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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사장·이사진 동반 퇴진 촉구' 천막농성 돌입

18일부터 KBS 신관 로비서 무기한 농성"'무능경영' '편파방송'이 KBS에 위기 불러와"

입력 2023-04-19 15:03 수정 2023-04-19 15:03

▲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 천막을 설치하고 '수신료 분리징수 결사 반대, 사장·이사진 퇴진' 농성을 벌이고 있는 KBS노동조합 관계자. ⓒKBS노동조합 제공

'공정방송의 회복'을 기치로 한 달째 KBS 사장과 이사진의 동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KBS노동조합(1노조)이 18일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개최한 KBS노조는 KBS 구성원 전체의 생존을 뒤흔들 수 있는 '수신료 분리징수' 위기에 대한 현황과 투쟁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영진 이사장을 비롯한 KBS 이사진과 김의철 KBS 사장의 '무능경영'이 지속되고, 특정 당에 우호적인 '불공정·편파방송'이 계속되면서 수신료 분리징수 찬성 여론이 높아졌다는 데 중지를 모은 KBS노조는 현 경영진의 '완전한 퇴출'이야말로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거듭 천명했다.

이에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KBS의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허성권 KBS노조위원장은 "수년 전부터 국민여론은 수신료 분리징수 찬성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우리는 사측에 무수히 그 위험성을 경고해왔다"며 "그러나 김 사장은 대위기 경보를 계속 무시하고, 수신료 분리징수의 원인인 '무능경영'과 '불공정·편파방송'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징수는 소중한 일터 KBS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는 우리 노동자의 삶을 빼앗는 최대 위기"라고 역설한 허 위원장은 "수신료 분리징수의 원인을 제공한 자들은 물론 위기를 조장하는 모든 세력들에게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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