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30일부터 근무 돌입… "잘 놓인 주춧돌 위에 집 짓겠다"
  •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 실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조 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식 직전 조 실장은 기자들과 상견례에서 "지난 11개월 동안 윤석열정부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을 위해서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며 전임자였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이어 조 실장은 "저는 그 주춧돌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서 윤석열정부 국정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원팀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 실장의 인선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태용 안보실장은 외교가에서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유능한 외교관이라는 평가"라며 "주미대사로 한미 현안을 다뤄와 방미 관련해 허점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조 실장은 29일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 갑작스레 사퇴한 후 51분여 만에 신임 안보실장으로 내정됐다. 주미 대사로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입국해 있던 조 실장은 30일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업무 인수인계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