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매년 천안함 묘역 찾아 헌화·분향MB, 수감 후 "참모들이 약속 지켜달라" 당부
  • 22일 오전 현충탑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데일리
    ▲ 22일 오전 현충탑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명박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대전 현충원을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11시 30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퇴임 후 한 해도 빠짐없이 천안함 묘역 참배가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수감되면서 참배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함께 일했던 참모와 각료들에게 본인을 대신해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참배는 지난해 12월 사면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MB 정부 인사 24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