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5일 오후 7시30분경 정순신 국수본부장 임명 취소정순신 "국수본부장 지원 철회" 입장 낸 지 4시간 만대통령실 관계자 "인사검증, 국민 눈높이 맞춰 노력할 것"
  • ▲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한 정순신 변호사. ⓒ연합뉴스
    ▲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한 정순신 변호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가 논란이 된 정순진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결정을 하루 만에 취소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경 정 변호사의 국수본부장 임명을 취소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임기 시작이 일요일(26일)인 만큼 사표 수리를 하는 의원면직이 아닌 발령 취소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정 변호사 임명 취소는 지난 24일 제2대 국수본부장에 내정한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정 변호사도 임명 취소 약 4시간 전 입장문을 내고 "국수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고등학교 재학시절이던 지난 2017년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던 동급생에게 약 8개월에 걸쳐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인사 검증 논란에 대해 "국수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수사를 잘하는 사람이 맡는 것"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