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계장관회의 후 '아이돌봄 서비스 강화' 방안 보고받아22일엔 소아의료체계 개선 방안 지시…"아이들 은 국가 책무"
-
-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을 방문, 환아와 보호자를 격려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 이어 보건복지 안전망을 확충하는 등 민생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이다.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부와 대통령실이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 방안에 이어 '아이돌봄 서비스' 강화 방안도 관심있게 챙기고 있다는 전언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장관회의에서 관련 사안이 논의됐고 국정과제로서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저출산 문제 심화로 정부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시 "(아이돌봄)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고 서비스 내용 또한 생활패턴과 수요자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라며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봄서비스 공급을 대폭 늘리는 한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질적 개선도 도모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22일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현장 의료진 등과 간담회를 갖고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사태가 심화하는 현상에 대해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정부 정책의 잘못"이라며 "소아과를 선택한 것을 잘했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우리 정부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또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야간·휴일 외래진료 병원에 대한 보상 확대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확충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 추진을 당부했다.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최근 금융·통신 업계의 '고통분담'과 '전세사기 엄정 대응' 등을 요구하는 등 민생 문제에 주력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또 사실상 강성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노동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강도 높은 대책을 일관되게 시행할 것을 주문한 데 따라 검·경은 합동으로 이른바 '건폭수사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