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캐스트 및 포스터.ⓒ연극열전
    ▲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캐스트 및 포스터.ⓒ연극열전
    창작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가 4월 18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신이 나를 만들 때'는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우수 스토리 매칭 제작 사업 선정작이다. 지난 9월 전막 리딩 쇼케이스를 거치며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작품은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모티브로 한다.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록 사운드 기반의 대중적이고 세련된 음악이 돋보이는 뮤지컬로 대본과 가사는 작가 원채연이, 음악은 작곡가 고현정이 맡았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더 모먼트' 등의 표상아가 연출로 참여해 극을 이끈다.

    자신의 실수를 발견하고 당당히 환불을 요구하는 '악상' 역에는 임진섭·장윤석·류찬열이 출연한다. 인간과 인간 세계 창조 업무에 최선을 다했지만 불평만 쏟아내는 인간들에 지쳐버린 '신' 역은 황한나와 정다희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겁 없이 오지를 누비며 삶과 죽음이 스치는 순간을 담아온 사진가 '영' 역에 박새힘·전혜주,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가지지 못한 한 가지 때문에 고통 받은 '호상' 역에는 심수영·정찬호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3월초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