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통령실서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오찬 간담회유의배 신부 등 19명 포상…"여러분의 헌신이 사회 발전"
  •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출연하여 장학회를 설립하고 10여 년간 장학생을 선발·후원해 온 손재한 명예 이사장의 휠체어를 끌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출연하여 장학회를 설립하고 10여 년간 장학생을 선발·후원해 온 손재한 명예 이사장의 휠체어를 끌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해온 공로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포상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수상자 19명을 포함해 가족 등 30여명이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법과 제도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희생, 헌신, 봉사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다"고 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42년간 한센인과 중증장애인에게 헌신한 스페인 출신의 유의배 신부, 704억 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출연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10여년간 장학생을 후원해온 손재한 명예이사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평생을 시장 일을 하며 모은 재산 5억원을 충남대학교에 기부한 자영업자 고(故) 성옥심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36년 간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430회가 넘는 무료 심장 수술을 실시한 박국양·조태례 부부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