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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

이기인 경기도의원 '출사표'…한 명 뽑는데 후보 10여명 도전 '尹 청년 참모' 장예찬, 최주호와 단일화… 세력 확보 나서

입력 2023-02-01 15:45 수정 2023-02-01 16:04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왼쪽두번째)와 최주호 청년최고위원후보(왼쪽)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예찬 후보로의 청년최고위원 후보 단일화를 발표한 뒤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청년 참모'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일 최주호 전 부산시당 청년위원장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도 청년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지며 1명만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직을 두고 후보들 간 경쟁이 점차 과열될 전망이다.

'친윤' 장예찬 "언제든 훌륭한 후보와 원팀 만들고 싶어"

장 이사장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청년위원장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 선언을 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 간 단일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진심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최주호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청년의 정통성을 지닌 후보와 단일화를 하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어 "최 후보가 내세운 중앙청년위원회 분리 공약을 수용해 반드시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청년 당원들, 전국의 청년위원회와 언제나 소통하는 청년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단일화 계기에 대해서 "청년 당원들의 권리를 시대에 맞게끔 잘 추진할 수 있는 후보가 장예찬 후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추가적인 단일화에도 생각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언제든지 열려 있고 훌륭한 후보와 원팀을 만들고 싶다"며 "제가 먼저 연락하거나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열린 마음으로 함께해주실 분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 특보와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른바 '윤심(尹心)'을 얻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이철규 의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장 이사장 이외의 후보들은 존재감이 부각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지적에 "그런 평가는 저에게는 감사하면서도 과분한 평가"라며 "다만 선거라는 게 선거 기간 한두 달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지난 대선과 야당 시절 때부터 어떤 모습을 당원들에게 보여드렸는지 누적돼서 평가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정상윤 기자

장 이사장이 단일화를 통해 본격적인 세력 확보에 돌입한 가운데,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도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도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며 "출마의 이유를 물으신다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과 당원으로서의 무한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이어 "어려운 선거일 것"이라면서도 "나쁜 정치와 맞선 저의 진정성을 공감하시는 당원 여러분께서 저의 손을 잡아주신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지난해 6월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현·판교·대장동이 지역구인 '경기도의회 성남 제6선거구'에 당선됐다.

특히 이 도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난 2021년 12월에 출범시킨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으로 임명된 바도 있다.

한편 한자리뿐인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 이사장과 이 도의원을 포함해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영호 변호사,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김태정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총간사,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옥지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양기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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