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2023 오르간 오딧세이' 내달 첫 무대…피아니스트 조재혁 연주
  • ▲ 오르간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테너 김세일.ⓒ롯데콘서트홀
    ▲ 오르간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테너 김세일.ⓒ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의 최장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

    2월 22일을 시작으로 7월 26일과 12월 20일 공연되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오르가니스트들이 각각 다른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지난해 청중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해설로 호응을 얻었던 테너 김세일이 올해도 콘서트 가이드를 맡는다.

    2017년부터 7년째 선보이고 있는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다.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흥미롭게 감상하며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다양한 특징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
  • ▲ 오르간 내부에서 연계장치 설명하는 김세일.ⓒ롯데콘서트홀
    ▲ 오르간 내부에서 연계장치 설명하는 김세일.ⓒ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4단 건반, 68개 스탑, 5000여 개의 파이프를 장착한 악기의 제왕으로, 여러 개의 건반과 스탑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소리를 낸다. 콘서트 가이드가 오르간 속으로 직접 들어가 내부 모습을 생중계 형식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며 악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2023 오르간 오딧세이'의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로 활동 중인 조재혁이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 알론드의 서주와 토카타 G장조, 북스테후데의 코랄 프렐류드 '성령이여 오소서' 외에 비에른 24개의 환상곡 모음곡 중 '웨스트민스터의 종소리' 등을 연주한다. 

    콘서트 가이드로 활약하는 테너 김세일이 조재혁의 오르간에 맞춰 헨델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 아래', 정애련 '별을 캐는 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을 부른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 ▲ '2023 오르간 오딧세이' 포스터.ⓒ롯데콘서트홀
    ▲ '2023 오르간 오딧세이' 포스터.ⓒ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