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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조원 해외투자 유치했는데 국제 왕따?… 그런 왕따도 있나?

민주당 "UAE 적은 이란, 망언으로 외교적 고립, 국제 왕따 추락" 尹 비난국민의힘 "아크부대에 안보현실 주지한 것… 민주당, 집요하게 이간질"

입력 2023-01-25 15:33 수정 2023-01-25 16:35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민주당이 집요하게 (외교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집권 1년도 안 돼 '국제 왕따'로 추락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국빈방문 당시 현지에 파병된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을 방문해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란 정부는 18일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을 향해 "망언과 실언으로 외교적 고립과 국제 망신을 자초한 것이 국민에게까지 망신살을 뻗치고 있다"며 "외교불안이 외교절망으로 치닫는다"고 맹비난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의 끔찍한 외교적 실언으로 대한민국 국익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사과하고 수습하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빨리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이란에 파견해서 사태를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대통령은 정청래 최고위원 말씀처럼 이란에 특사를 보내서 '실수였다'고 말씀하시고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거들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호르무즈 해역을 지나는 우리 원유 수송 선박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선박해운협회에서 조심하라는 공문을 띄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쏟아 놓은 말폭탄에 해운협회가 오히려 공식 문건을 보냈다는 이 상황, 국민이 스스로 챙기고 있는 모습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특정)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UAE 순방에서 30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UAE 안보가 우리 안보다' '여기가 여러분의 조국이다'(는 말과 함께) 격려를 하는 가운데 'UAE 적은 이란'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UAE의 가장 위협적인 주적은 이란이다'는 수없이 반복된 말"이라며 "이런 우리나라의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이란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라, UAE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 있는 아크부대에 안보현실을 주지시킨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을 향해 "사실관계에 기인하지도 않으면서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집요하게 이간질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국익외교 앞에 한목소리를 내야 할 텐데,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말을 자꾸 확대재생산해서 외교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며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세계적인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UAE에서는 3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그것과 별개로 48개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에 따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9년 만에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 극복과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를 위한 연대에 대해 연설함으로써 세계적인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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