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역대 UAE 순방 중 최대규모 투자유치 강조101개 경제사절단 동원… UAE서 300억 달러 투자유치스위스에선 베스타스 등 기업과 8억 달러 규모 계약
  •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을 자찬했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가운데 주요 경제 성과를 이뤘다는 것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순방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해 올린 성과로는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수석은 "처음으로 101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서 기업과 함께하는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서 300억 달러(약 37조620억원) 투자유치, 48개 업무협약(MOU) 등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양한 투자유치와 48개 양해각서(MOU) 체결,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 등 최대규모의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 수석은 UAE 방문 이후 스위스로 이동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올린 성과도 덧붙였다. 정부는 스위스 방문을 통해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기업인 베스타스는 물론 노바티스와 머크로부터 총 8억 달러(약 1조원)의 계약을 논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수석은 "정부가 민간과 원팀으로 수출 계약, MOU 투자유치 등 성과를 낸 만큼 정부는 원스톱 수출, 수출지원단을 통해 순방 성과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밀하게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강화됐다는 점도 꼽았다. 글로벌 복합 위기, 공급망, 기후변화, 디지털 등 글로벌 이슈 전반에 따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범세계적 경제위기 극복,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를 위한 연대에 대해 연설했다"며 "지속 가능한 경제 변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협력과 연대를 제시하고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