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7일 두바이 통치자이자 UAE 부통령 만나 韓기업 참여 당부 "한국은 한강의 기적, 두바이는 사막의 기적 이룬 공통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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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자빌궁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이동해 두바이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와 만났다. 이번 UAE 방문의 마지막 일정인 모하메드 부통령과 면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경제와 세일즈에 집중했다.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UAE 두바이에서 모하메드 부통령과 면담을 가지고 "한국과 두바이가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을 각각 이루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현재의 글로벌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여 한국과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주, 디지털, 그린 테크놀로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이 두바이의 건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두바이의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두바이의 주요 경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모하메드 부통령은 "두바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두바이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두바이에 진출하여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은 모든 초점이 경제에 맞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UAED의 300억 달러(한화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 받았고, 국내 기업인과 간담회에서는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고 칭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공무원을 상대하실 때 '갑질이다' 싶은 사안은 제게 직접 전화해달라"고 말해 기업인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