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인터뷰' 캐스트.ⓒ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인터뷰' 캐스트.ⓒ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창작뮤지컬 '인터뷰'(추정화 작·연출, 허수현 작곡·음악감독)가 오는 3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며 5년여 만에 귀환한다.

    뮤지컬 '인터뷰'는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13일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후 4개월 만인 2016년 9월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 3연까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 개발 단계부터 해외 무대 진출을 계획했던 '인터뷰'는 2017년 미국 현지 스태프들과의 협업으로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 달여 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일본(도쿄·교토·오사카)과 중국(상하이) 공연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가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을 찾아와 면접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된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극은 반전을 거듭하며 흩어진 파편처럼 조각나 있는 주인공의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유진 킴' 역에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정성일과 함께 정상윤·박영수·김지철이 캐스팅됐다.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 역은 최호승·손유동·현석준·김리현이 연기한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 박새힘·조영화·유소리·문은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 하나의 등장인물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피아니스트에는 양찬영과 조재철이 합류한다.

    뮤지컬 '인터뷰'는 3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월 초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