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알앤디웍스
    ▲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알앤디웍스
    창작뮤지컬 'HOPE(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이 오는 3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9년 초연한 뮤지컬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재판과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94.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 11월 재연 무대의 막이 올랐으나 팬데믹으로 공연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관객들과 프로덕션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오는 3월 막을 올리는 '호프'는 이번 시즌의 테마를 '새로운 시작'으로 선정했다.

    '내가 버린 모든 날들아 안녕. 이게 나야. 난 에바 호프'라는 포스터 속 카피 역시 과거를 뒤로한 채 새로운 인물로 태어나려는 캐릭터의 포부를 담아 작품을 향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작품의 구조나 스토리에서의 큰 변화는 없지만 세 번째 무대로 만나는 '호프'를 통해서는 집착하는 삶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는 호프의 서사를 따라 관객들 역시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호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는 반등의 요인이 되길 바라는 맘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호프'는 오는 3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며, 이달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