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경쟁 과열… 김세의·강신업 '공식화', 신혜식은 '고려 중'"경선 과정에서 흥행 될 것" vs "당의 축제가 돼야"…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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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이른바 '우파 유튜버'들의 전당대회 출사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전당대회를 흥행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한편, 오히려 전당대회가 혼탁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김세의·강신업 당권 출사표… 신혜식도 '고려 중'30일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권성동·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또 원외에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도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는 최고위원, 유튜브 채널 '강신업TV'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건희사랑' 팬클럽 전 회장)는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특히 유튜브 채널 구독자 147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도 최고위원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당대회부터 '당원투표 100%'로 선출 방식이 바뀌면서 유튜버들이 강성 여권 지지층의 표심을 노리고 출마한 것으로 풀이된다.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이른바 '사이다 발언'으로 민심보다 '당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자신들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같은 유튜버들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선 과정에서 흥행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국민적 관심도 받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유 의원은 "김세의 대표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셀럽화돼 있는 분 아니겠나. 신혜식 대표도 그렇고"라며 "보수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분들이 사이다 발언을 통해서 답답한 자기들의 심정을 대변해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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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부 "혼탁해질 수 있어"그러나 흥행과는 별개로 이들이 출마할 경우 생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당원이라면 출마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이 있으니 그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같은 당의 동료에 대한 비난과 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서 당의 축제가 돼야 한다"며 "'나는 옳고 다른 후보들은 잘못됐다'는 식의 공격을 하면 (전당대회가) 혼탁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 관계자는 흥행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그는 "중간지대라든가 다른 쪽에서의 비판, 국민적 시각 이런 것들을 따져 보면 결국 (흥행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들의 당선 가능성이 실제로는 높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당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분이 유능한지 또는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해서 당원들이 선택하지는 않는다"며 "당원들은 굉장히 깨어 있는 유권자이고 당의 미래를 위해서 크게 고민하고 선택하기 때문에 쉬운 게임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들의 출마가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 유상범 의원 역시 이와 관련 "선호하는 것과 실제로 당에 들어와서 이끌어갈 때 과연 그것을 선호하는 것이 그대로 연결될까? 그것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