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7일 군 중장 18명 보직 신고 받고 삼정검 수치 수여"北의 전례 없는 핵·미사일 도발…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군 중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는 보직 신고식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빈틈없는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계환 신임 해병대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이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 수치 수여식은 윤석열정부 들어 세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27일 박정환 신임 육군참모총장 등 6명, 지난 7월5일 김승겸 신임 함동참모의장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여식에서 우리 군을 이끌어 나갈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이들을 직접 격려하고 빈틈없는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해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우리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한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