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12월 중순 UAE 특사 일정 조율 중원전·방산·에너지안보·투자확대방안 논의할 듯
  • ▲ 윤석열 대통령이 9월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12월 중순께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특사 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표 세일즈 외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실장은 12월 중순께 특사방문하는 일정을 UAE 측과 조율 중이다. 김 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특사로 가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사망 당시에는 당선인비서실장이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특사로 보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중동시장을 향한 의지가 큰 만큼 이번 김 실장의 방문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중동 방문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원전과 방산 등 굵직한 사업이 양국의 공통 현안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기업들을 돕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무함마드 UAE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했다. 

    당시 칼둔 특사는 원자력발전과 에너지안보, 방위산업, 투자협력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윤 대통령에게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