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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심야 기본료' 최대 5300원… 市 "연말연시 택시 운행량 확대돼야"

서울시, 1일 오후 10시부터 '택시운송사업 운임 요율 조정안' 본격 시행심야할증 시간, 오후10시~오전4시… 할증률, 오후11시~오전2시 40%심야 기본요금, 최대 5300원… 서울시 "연말연시 2만5000대 운행돼야"서울시민 비용 부담 호소 "요금 2천원 이상 더 나와… 타격 클 수밖에"

입력 2022-12-02 16:34 수정 2022-12-02 16:42

▲ 심야시간 운행 중인 서울택시. ⓒ뉴데일리DB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최대 5300원으로 인상되자 이용객들의 비용 부담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연말연시 대목을 대비해 택시 운행 대수를 점차 늘여야 한다"며 기본요금 인상 취지를 설명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오후 10시부터 택시 심야할증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늘이고 할증률도 최대 40% 높이는 '택시운송사업 운임 요율 조정안'을 본격 시행했다.  

중형택시 심야할증 시간은 당초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였지만,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늘어났다.

또 할증률은 기존 20%에서 20~40%로 확대됐다. 승객이 많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는 40%로 올랐으며, 나머지 시간은 20%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 심야 기본요금은 최대 5300원으로 인상됐다. ▲오후 10시∼오후 11시 및 오전 2시∼오전 4시의 경우 4600원 ▲오후 11시∼오전 2시는 5300원 등이다. 기존 기본요금은 3800원이었다. 

심야 할증이 없었던 모범 및 대형택시에도 할증이 적용됐다. 시 안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0% 할증이 적용되며, 시를 벗어날 경우 시계 외 할증 20%가 붙는다. 

서울시 "'심야택시 대란' 해소 목표… 시민 부담 인정하지만 할증 필요"

이는 서울시가 택시기사의 수입을 늘여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등으로 택시 이용객이 줄어들자, 택시기사들은 생계를 위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배달 등으로 직을 전환했다. 이후 '위드 코로나'로 인해 택시 이용객이 증가했지만 택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현재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약 2만 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는 연말연시 대목을 생각하면 부족한 공급량"이라며 "수요량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2만5천대 정도가 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무래도 이용하는 시민들의 비용 부담은 늘어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택시 운행 대수를 확대해 심야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할증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날 심야택시를 이용한 이용객들은 인상된 기본요금에 부담을 표했다.

A씨는 "밤 10시 넘어서 택시를 탔는데 기본요금이 4600원부터 시작해서 당황했다"며 "예전에는 1만원이면 가는 거리였는데 1만2000원 넘게 나왔다"고 했다. 

B씨는 "잔업 할 것이 많아 대중교통이 끊기는 새벽까지 일하는 날이 부지기수"라며 "택시밖에 선택지가 없는 입장에선 할증 인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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