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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게임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시스템 개발 착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L-SAM2 선행 연구에 '활공 단계 요격미사일' 포함올해 1월 북한이 쏜 극초음속미사일 속도는 마하 10… 패트리어트 등으로 요격 불가

입력 2022-12-01 17:38 수정 2022-12-01 17:44

▲ 북한이 지난 1월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연합뉴스

우리 군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KBS 등에 따르면,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최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의 성능을 개량하는 L-SAM2 선행 연구에 '활공 단계 요격미사일'을 포함시켰다. 이는 올해 1월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사일 요격은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완만하게 떨어질 때, 그리고 요격미사일이 요격대상보다 빠를 때 가능하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보통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마하 5의 속도를 낸다. 

올해 1월 11일 오전 7시27분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자강도 일대에서 쏜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10, 고도는 60km였다. 북한이 자강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1~3분 내 한반도 내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우리 군의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요격속도가 마하 4, 천궁-Ⅱ는 마하 5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8.1이다. 단순하게 속도만 비교해도 우리 군이 보유한 요격장비로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할 수 없다. 여기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궤도가 바뀐다.

요격이 어려워 전장에서는 '게임체인저'라고도 불린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지난 8월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는 우리가 극초음속(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그러한 능력까지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 저희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력화한 나라는 러시아와 중국뿐이다. 미국 역시 내년에야 처음으로 극초음속 무기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조차 아직 개발 중인 최첨단 무기 체계에 국내 기술로 도전에 나선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L-SAM2와 함께 사거리 및 요격 고도가 늘어난 천궁3의 사업 비용과 전력화 시기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2021년 9월 극초음속 미사일을 첫 발사하면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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