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강택 TBS 대표의 사표를 최종수리했다. 새 대표는 TBS 이사회의 위원 추천 완료 뒤 내년 1~2월께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서울시와 TBS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월30일 이 대표의 사표를 법률검토한 결과 사표 수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의원면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TBS 임원 인사규정에 따르면, 임명권자인 서울시장은 비위행위 관련 조사 또는 수사 중인 임원의 의원면직을 제한해야 한다.
이 대표는 2020년분 내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 임금체불 혐의로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 대표의 사표를 받아들였다.
서울시, 이강택 TBS 대표 수리… "의원면직 처리 문제 없다"
이 대표 후임이 될 새 TBS 대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다. 임추위는 서울시에서 2명, TBS 이사회에서 2명, 서울시의회에서 3명을 임명해 꾸려지지만, 아직 TBS 이사회가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TBS 이사회가 12월 중 이사회를 열어 위원을 추천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 추천이 완료되면 임추위가 구성돼 새 대표 후보자 추리기에 들어간다. 임추위가 후보자를 추리는 데는 보통 두 달 반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은 임추위가 추천한 2명 이상의 후보자 가운데 대표를 선정해 임명한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께 새 대표가 임명될 전망이다.
TBS노동조합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이 대표는 지난 11월15일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 달간 병가를 내고 목디스크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회복에 전념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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