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원의 행복 15주년 특별공연 '조수미 콘서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천원의 행복 15주년 특별공연 '조수미 콘서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문화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공연에 나선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15주년을 맞아 12월 4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특별 공연 '조수미 콘서트'를 연다.

    2007년 1월 첫 선을 보인 '천원의 행복'은 단돈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관람료로 공연장 문턱을 낮춰 모든 시민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16년간 320여회 공연을 하며 36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천원의 행복'은 유료객석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후원회의 기부로 전석 무료다.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과 협업해 장애인, 한 부모 가족, 탈북자,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다양한 사회·문화 소외계층 3000여 명을 초청했다.

    조수미는 공연의 취지에 공감하며 '무상출연'을 결정했다. 조수미는 사회공헌 활동에 뜻이 깊어 평소에도 자선공연은 물론 특수학교 휠체어 그네 기부, 동물보호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조수미와 함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영선), 테너 장주훈, 크로스오버 테너 크리스 영, 해금 연주자 나리 등이 출연해 한국가곡부터 크로스오버, 드라마 OST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