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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ICBM 발사… "군사적 대응 맹렬" 최선희 말폭탄 후 연일 도발

18일 오전 10시1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22

입력 2022-11-18 10:26 수정 2022-11-18 13:32

▲ 북한의 탄도미사일.(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ICBM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1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전날 오전 이후 만 하루만에 이뤄졌다. 17일 오전 10시45분에도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240km를 날았으며 고도는 약 47km, 속도는 약 마하 4로 탐지됐다.

이는 최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성명에 대한 반발심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고, 북한 미사일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3국 공동성명이 발표된 이후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실으면서 '군사적 대응이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 외무상의 담화 발표 이후 1시간 40분만에 북한은 SRBM 1발을 발사했다.

최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에서 "며칠 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정상회담)을 벌여놓고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 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며 "이번 3자 모의판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대규모적인 침략전쟁 연습들을 연이어 벌여놓았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최 외무상은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날로 분주해지는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의 연합군의 군사활동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보다 큰 불안정을 불러오는 우매한 짓"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최 외무상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한 최 외무상은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이달 들어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7시4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ICBM은 고도 약 1920km, 비행거리 760km, 최고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2단 분리 후 정상비행하지 못하면서 '실패한 미사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발사했고, 순항미사일도 3차례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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