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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억 자금세탁소 의혹 유원홀딩스… 남욱의 자금회수 통로 역할"

검찰, 최근 대장동 관계자 조사 과정 진술 확보"남욱, 못 주는 돈 유원홀딩스로 만회하려 했다"

입력 2022-11-17 16:00 수정 2022-11-17 16:15

▲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상윤 기자

대장동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유원홀딩스를 통해 자금 회수 계획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욱이 유원홀딩스로 돈을 벌려고 했다" "남욱이 지금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것을 유원홀딩스로 만회하고자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같은 진술이 모두 사실일 경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를 포함한 대장동 관계자들이 유원홀딩스를 주요 수익 이전 수단으로 지목한 셈이 된다.

검찰은 유원홀딩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알려진 대장동 수익금 사이 연관성을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와 함께 유원홀딩스 설립 당시인 2020년 9~12월 두 차례 걸쳐 정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4호 자금 총 35억원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이 때문에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유원홀딩스가 입주한 빌딩의 소개판. 유원홀딩스가 위치한 2층만 비어있다. ⓒ뉴데일리 DB

다시마 비료 업체 유원홀딩스, 사업목적만 62개… 428억 자금 세탁소 의혹

유원홀딩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으로 약속했다는 천화동인 1호 배당금 428억원의 자금 세탁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을 보면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버스 운송업, 영화배급 판매업 등 사업목적만 62가지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사업 분야는 90개를 넘는다.

검찰은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다수 진행하겠다고 사업목적을 대거 등록해 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 실장은 유원홀딩스 설립 이후인 지난해 2월 김 씨에게 20억원을 요구했고, 최종 428억원 지급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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