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 미야기·야마가타·니가타현 주민에 경보北 미사일, 태평양에 낙하한 듯… 10월4일 이후 한 달 만에 J-ALERT 발령
  • 북한이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방위성과 NHK·교도통신 등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NHK는 그러나 이날 오전 8시30분 이후 "방위성에 따르면 미사일이 일본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로 통과하지 않았다는 것이 판명됐다"고 수정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미사일을 감지한 직후인 이날 오전 7시50분 인공위성을 통해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야마가타·니가타현 등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등의 피난경보를 발령했다. 

    J-ALERT가 발령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돼,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