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1일 김건희 여사와 이태원 참사 사망자 조문메시지 없이 묵념 후 헌화… 尹, 31일 조문 외 공개 일정 안 잡아
  •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9시27분경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뉴시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9시27분경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뉴시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태원 사고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별도 메시지는 없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31일 오전 9시27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2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짧은 묵념 후 분향소에 헌화한 뒤 퇴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별도의 메시지는 내지 않았지만 지난 3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담화문 발표에 따른 조치로 윤 대통령은 사고의 신속한 수습 지원을 위해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또 30일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관계 수석회의 및 중대본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1일 조문 외에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참사 수습을 위해 내부에서 사고 대비 방안 등 회의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