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연극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연극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CGV와 함께 '아르코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르코 라이브'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를 시작으로 △연극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무용 '물속 골리앗'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를 선정해 11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한 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일주일씩 상영한다.

    이탈리아어로 '나의 가족(My Family)'을 뜻하는 '미아 파밀리아'가 내달 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1930년대 대공황시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통해 현실 속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쓸쓸함과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의 의미를 무대에 펼쳐낸다.

    연극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이 9일 개봉된다. 2016년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작에 선정된 바 있다. 아이슬란드에 살고 있는 하르데, 숄 부부 옆집에 노르웨이에서 온 그릭, 리브 부부가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부부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 갈등과 파국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16일부터는 무용 '물속 골리앗'이 상영된다.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인 '물속 골리앗'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했다. 긴 장마로 인해 표류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저항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설에서 사실적으로 묘사된 상황과 문장들이 무용수의 움직임 통해 표현돼 신선한 매력을 준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가 23일 관객을 찾아간다. 거리의 10대 강하리가 우연히 40대 여성 가수 정사랑과 그의 소울메이트 라라와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든든한 우정과 애정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이들을 통해 연대와 공존의 의미가 새로 정의된다.

    '아르코 라이브'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arkoselection)과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