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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투기 240여대… 한반도 상공 5년 만에 뒤덮는다

10월 31일~11월 4일 한미공군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 F-35B, EA-18 등 240여대 참가나흘간 24시간 중단 없이 작전 수행… 4세대와 5세대 전투기 통합작전·전시 작전절차 연습

입력 2022-10-28 17:02 수정 2022-10-28 17:05

▲ 2017년 12월 실시했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당시 미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한미 양국 F-35 전투기들이 훈련 중이다. ⓒ공군 제공.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한미 공군이 다음 주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한다. 2017년 12월 치렀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이후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공중훈련이다.

공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미 공군과 미 7공군(주한 미공군)이 전시 연합항공작전 수행태세를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KC-330 등 항공기 140여 대와 한국·일본주둔 미군 소속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 대의 항공기가 참여한다. 여기에 호주 공군의 KC30A 공중급유기도 1대 참가한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5세대 전투기 사이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기존의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전투기 간 통합운용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호주 공군 공중급유기와 우리 공군 전투기 간의 공중급유훈련을 통해 연합공중급유능력 향상 훈련도 진행한다.

공군은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 F-35B 전투기가 국내기지에 최초 전개돼 훈련에 참가하며, 한미 공군은 훈련 기간 동안 24시간 중단 없이 공격편대군, 방어 및 제공권 장악,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면서 전시 작전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훈련 기간 중 총 1600여 소티(Sortie·항공기 출격회수)를 수행하는 동안 전시항공작전을 지휘하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Korea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가 실시간으로 모든 전력을 운영·통제하면서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각 부대별로 한미연합 기지방호·대테러훈련, 전시 군수지속지원능력 검증훈련, 최대무장장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부터 시작한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의 새 이름이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할 수 있는 연합공군의 작전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 한미 공군 항공기 약 230여 대가 참가했던 2017년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는 이와 유사한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부터는 보다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훈련 규모를 확대하면서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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