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12일 첫 외신기자 간담회서 中과 협력 가능성 내비쳐"北 올바른 선택 유도,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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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뜻을 밝혔다.김 실장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실장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개 표명하는 등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미리 예단할 수는 없으나 윤석열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북 억제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거듭 언급했다.한미 연합방위 태세도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도발 즉시 합참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한국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효과적인 대응방안들을 협의해 왔다"며 "윤석열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이 국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두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압도적인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최근 한미 간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8월 말 '을지 자유의 방패' 합동 군사 연습과 지난달 6일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3차 회의, 한미 연합 해상훈련(9월 26~29일),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9월 30일) 등을 언급한 것이다.김 실장은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함으로써 상시대비태세를 구축했다"며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 공동의 종합적인 대응조치를 수립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의 대북 억제 조치가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