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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매국 MBC 퇴출하라"… 노한 시민들, 하루 12시간씩 '1인시위'

"MBC 허위·조작·가짜뉴스… 더이상 국민은 안 속는다"새민연, 26일부터 하루 12시간씩 매일 릴레이 1인시위

입력 2022-10-04 16:05 수정 2022-10-04 17:19

▲ ⓒ사단법인 새로운민심(새민연) 제공

사단법인 새로운민심(이하 새민연) 소속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등 앞에서 1인시위를 6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6일부터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 12시간, 1인당 2시간씩, 'MBC 허위·조작·가짜뉴스 더이상 국민은 안 속는다! 대통령실은 매국 MBC 기자를 즉각 퇴출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4일 국방부 정문 앞에서 만난 박모(50대·여) 씨는 뉴데일리에 "나는 가짜뉴스가 보기 싫은 거예요"라고 1인시위 참여를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1인시위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박씨는 남편과 사업을 하던 중 문을 닫는 상황까지 올 정도로 유지가 많이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살아야 사업도 잘되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박씨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MBC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다녀와서 국익을 많이 챙기고 왔잖아요"라며 "(윤 대통령이) 나라 살리기 위해서 나름대로 정치에 뛰어들어가지고 나라 한번 살려보겠다고 저렇게 하는데, 잘 해온 거는 믿어보려고 하지도 않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씨는 윤 대통령을 위해 시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MBC가 "하지도 않은 걸 거짓말로 윤석열 대통령 죽이려고 하면 나라는 망하는 거잖아요. 거짓말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섰다는 사람도 있었다.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13번 출입구에서 만난 김모(60대·여) 씨는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1인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우리도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성 지지자)들처럼 행동으로 보이자' '우리도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 해서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친구들한테도 어차피 놀 시간이면 이거 같이 하자고 말해놨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1인시위 중 힘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팅 하시라고 이야기해 주고 가기도 하고, 일부러 차량을 돌려 읽고 가기도 해요"라며 "정말 안 힘들어요"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사적 발언' 보도와 관련, MBC 사장과 취재기자 등 4명을 형사 고발했다. MBC가 윤 대통령의 불확실한 발언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미국'과 '바이든'으로 단정 지어 자막을 입혀 보도했다는 것이다.

MBC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어떠한 언론도 권력기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새민연 관계자는 1인시위에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시간대별로 (시민단체 구성원들이) 1인시위를 벌여왔는데, 지금은 MBC 퇴출에 뜻을 같이하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공동으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민연은 MBC 퇴출 시까지 1인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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