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박민영·이정재·정우성, '빗썸 실세說' 강종현에 줄줄이 낚였나

박민영 '열애男' 강종현 '정체'에 세간 이목 집중'휴대폰 장사'하다 단박에 4개 회사 회장(?) 등극과거 금융자금 1백억대 편취… 불법자금 유용설이정재·정우성·하정우 5년 전 비덴트에 25억투자

입력 2022-09-30 20:11 수정 2022-10-01 09:57

▲ 정체불명의 사업가 강종현 씨와 열애설에 휘말린 배우 박민영. ⓒ뉴데일리

2005년 SK텔레콤 CF로 데뷔, 지상파와 종편·케이블을 넘나들며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박민영(36)이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설에 휘말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박민영의 '반쪽'으로 지목된 남성은 사업가 강종현(40) 씨다. 강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헌트'가 빅히트를 쳤을 때 '수혜주'로 떠올랐던 버킷 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인물.

'4개 회사' 회장 명함 소지… 마이바흐 몰고 다녀

지난 28일 두 사람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한 디스패치는 강씨가 버킷 스튜디오를 포함해 비덴트, 빗썸라이브, 인바이오젠 등 4개 회사의 '회장 명함'을 들고 다니는 강남의 '신흥 큰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한남동 최고급 빌라에 거주하며 마이바흐 SUV,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을 타고 다니는 그는 일견, 대박을 터뜨린 청년 사업가로 비쳐졌다.

문제는 회사도, 집도, 차도, 골프장도, '강종현'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게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에 강씨를 두고 '무소유의 풀소유'라고 비꼰 디스패치는 그가 차명 거래로 얻은 불법 이익, 나아가 세금 포탈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투명하지 않은 강씨의 행보를 지적했다.

디스패치는 과거 사기사건에 휘말렸던 강씨가 자신의 여동생을 내세워 다수의 회사들을 실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씨가 A금융사의 우회 대출에 가담하며 발행한 422억원 상당의 사모사채에 주목했다.

2016년 당시 강씨는 금융권으로부터 150억원 이상을 편취한 뒤 자취를 감췄는데 아직까지 A금융사에 '미회수 채권'으로 남아 있는 금액이 120억원 이상이라는 게 디스패치의 주장이다.

휴대폰 장사를 하던 강씨가 사실상 불법적으로 조성한 자금(약 230억원)을 바탕으로 단박에 4개 회사의 '실세'로 떠올랐을 가능성을 짚은 것이다.

다만 디스패치는 강씨가 돈을 축적한 과정의 불법성 여부는 수사기관의 몫이라고 말문을 아꼈다.

박민영, 강씨 거주 한남동 빌라서 '출퇴근'


보도에서 드러난 박민영과 강씨의 사이는 '그냥 스쳐가는' 일회성 만남 수준이 아니었다.

박민영은 강씨가 사는 한남동 빌라에서 출퇴근을 하는가 하면, 강씨와 함께 강씨의 본가(강원도 원주 소재)를 방문해 자연스레 '가족 모임'을 갖기도 했다. 한 마디로 두 사람이 양가 어른들도 인정한 공식 커플이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박민영의 친언니가 지난 4월 강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끈끈한 결탁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박민영과 강씨가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어 '사업적 파트너'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자, 결국 박민영이 손을 들었다.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박민영의 친언니가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된 것에 대해서도 "언니 박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민영은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방송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빗썸 "강씨, 경영에 관여 안 해"… 강종현 연루설 차단

디스패치는 강씨가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빗썸코리아)의 숨겨진 대주주라고 봤다. 현재 강씨의 여동생이 빗썸홀딩스(빗썸의 모회사)의 단일 최대 주주인 비덴트(방송용 모니터 생산 업체)의 대표로 등재돼 있으나, 사실상 강씨가 비덴트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강씨는 주변에서 회장이라고 부를 뿐 자신은 빗썸의 회장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도 선을 그었다. 빗썸은 30일 "언론 보도에 언급된 강씨는 '빗썸 회장'이 아니고,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당사는 창사 이래 김모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회장'이라는 직함을 둔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빗썸 거래소 및 플랫폼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은 빗썸코리아 경영진의 책임 하에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빗썸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빗썸은 이정훈 전 의장이 설립한 회사로, 여전히 이 전 의장의 우호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덴트라는 회사가 빗썸홀딩스 지분 중 34.2%를 소유해 최대 단일 주주로 등재됐으나, 그밖의 지분 대부분은 이 전 의장의 우호지분이라고 보시면 된다"며 "따라서 비덴트가 경영권을 장악할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 번은 비덴트 측에서 빗썸코리아의 실적 자료를 기자들에게 뿌려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며 "저쪽에서 이 전 의장 측의 지분을 매입하려는 노력을 하긴 하지만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비덴트 대표에게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 소문이 돌긴 했는데, 그게 친오빠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민영 '열애설'에, 이정재·정우성 '거액 투자설'까지


박민영의 '전 남친'이 비덴트의 실소유주로 알려지면서 최근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주가가 급등한 배우 이정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박민영의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온라인상에서 이정재가 정우성과 함께 비덴트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한 것.

확인 결과 이정재는 2017년 비덴트에 10억원을 투자했고, 이정재의 '단짝' 정우성 역시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두 사람이 함께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명의로도 5억원을 투자하고, 당시 소속 배우였던 하정우도 비덴트에 5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수상쩍은 '연관성'은 또 있었다. 아티스트컴퍼니가 과거 빗썸의 최대주주였던 사업가 김재욱 씨를 대표로 선임한 적이 있고, 강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버킷 스튜디오가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의 15%를 보유한 주주라는 사실도 밝혀진 것이다.

아티스트컴퍼니 "투자금 전액 회수… 현재는 무관"

이 같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아티스트컴퍼니는 박민영과 열애설에 휩싸인 강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아티스트컴퍼니는 30일 "본사는 소속 배우들이 김재욱 씨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역임할 당시의 인연으로 김재욱 씨를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재욱 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고 과거의 인연을 소개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들(이정재·정우성·하정우)은 2017년 10월 경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재욱 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었는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었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8년 경 (배우들이) 투자금 전액을 회수함으로써 더 이상 위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김재욱 씨는 2018년 7월 27일 경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 스튜디오를 인수한 후 김재욱 씨 소유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본인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던 아컴 스튜디오에 매각했다"며 "이를 일방적으로 본사 및 소속 배우들에게 통보하면서 김재욱 씨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재욱 씨는 아컴 스튜디오의 사명을 버킷 스튜디오로 변경했다"고 설명한 아티스트컴퍼니는 "이 같은 경위로 버킷 스튜디오가 본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며 "본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양사 간 전혀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해 강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 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