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박성제, 없는 대통령 발언 지어내 한미동맹 이간질, 대한민국 파국으로 몰아""KBS 김의철, 확인도 없이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양민 학살자'로 낙인 찍어""사퇴하라"… MBC·KBS 노조, 월남전참전자회 등 우파 단체, 문화방송 앞 기자회견
  • ▲ 공영언론미래비전 100년위원회·자유언론국민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등 30여 개 보수 성향 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가짜뉴스 MBC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 공영언론미래비전 100년위원회·자유언론국민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등 30여 개 보수 성향 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가짜뉴스 MBC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MBC·KBS 등 공영방송이라는 곳이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최근 MBC의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보수성향 단체들이 "가짜방송을 일삼는 박성제 문화방송 사장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지난 8월 KBS가 베트남전쟁 당시 우리 군인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내용의 시사 방송을 한 것과 관련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 역시 퇴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공영언론미래비전100년위원회·자유언론국민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등 30여 보수성향 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가짜뉴스 MBC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MBC·KBS 등 공영방송이라는 곳이 편파·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MBC·KBS 공영방송은 '국민방송' 탈 쓴 '노조방송'"

    사회를 맡은 이영풍 KBS노동조합 정책공정방송실장은 "미국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의 발언 자막에 말도 안 되는 '미국'이라는 단어를 넣어 가짜방송을 한 MBC는 해체시켜야 한다"며 "20대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량한 군인들이 양민학살을 했다고 매도하는 KBS 역시 가만히 놔둬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최영재 더자유일보 편집국장은 공영방송의 편파보도가 언론노조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최 국장은 "공영방송이 국민방송이라는 면피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반대한민국세력인 언론노총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그러면서 "MBC·KBS 공영방송은 노조방송으로 봐야 하며, 정상 언론들은 민노총 소속 반대한민국세력 언론노조를 혁파하기 위해 일어서야 한다"며 "멀쩡한 양민들을 죽였다며 북 치고 장구 치고 하고 싶은 대로 방송한 데 대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MBC '왜곡' 아닌 '조작보도'… '민주당방송'으로 가야"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은 "이번 MBC의 행태는 '왜곡보도'가 아닌 '조작보도'"라며 "세계 정상들이 모인 미국 한복판에서 없는 말을 만들어 대통령의 개인적인 말로 보도한 것은 전 국민을 속이고 대한민국을 파국의 길로 몰아가는 거대한 음모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남 소장은 이어 "간부급들의 98%가 더불어민주당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공영방송 타이틀을 떼고 '민주당방송'으로 가기를  촉구한다"고 꼬집었다. "대한민국 언론 정상화와 전환점의 계기가 되도록 MBC를 깨고 들어가 투쟁하겠다"고도 덧붙였다
  • ▲ 공영언론미래비전 100년위원회·자유언론국민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등 30여 개 보수 성향 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가짜뉴스 MBC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 공영언론미래비전 100년위원회·자유언론국민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등 30여 개 보수 성향 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가짜뉴스 MBC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MBC·KBS 등 공영방송이라는 곳이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대한민국 파괴하려는 좌파세력과의 체제전쟁이다"

    김영교 제대군인자유노조 공동대표는 좌익세력에 장악된 언론의 신속한 해체를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을 파괴시키고자 하는 좌파세력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우파세력들이 체제전쟁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한미동맹인데, 국가원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험담하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한미동맹을 이간질시키는 게 정상적인 공영방송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길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장은 KBS의 양민학살 방송에 따른 투쟁 의지를 피력했다. "김의철 KBS 사장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운을 뗀 김 지부장은 "1960년대 초 어려운 시기에 월남했던 참전용사들 덕분에 전 세계에서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보릿고개를 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그런데 KBS 사장은 확인도 없이 양민을 학살했다고 몰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지부장은 그러면서 "당시 작전명령 제1호가 한 명의 양민을 구하기 위해서 100명의 용사를 놓쳐도 좋다는 것이었다. 또 작전 시작 전 일반 양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방송을 사전에 했다"며 "어떠한 증거도 없이 참전용사 애국자들을 양민학살자로 모는 MBC·KBS 사장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 언행, 모조리 거부하고 낙인 찍어"

    김현우 YTN방송노조위원장 역시 "왜 KBS가 날조보도를 하고 MBC가 허위자막을 넣는지 생각해보면 자유민주주의를 거부해서"라며 "민노총과 언론노조들은 자기 편이 아닌 사람들을 낙인 찍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말과 행동들을 절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어릴 때 자장가보다 아버지께서 겪은 월남에서의 경험을 더 많이 듣고 자랐는데, 살면서 KBS에 의해 양민학살자의 아들이 돼 있더라"고 토로한 김 위원장은 "여기 있는 이들의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할 일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뜻을 같이하겠다"고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