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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 이전 계획 아직은 없어 …타당성 연구용역부터”

“천안함 이전에 앞서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필요…결과 나오면 유족 및 생존자와 논의”천안함,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전시…일부 유족 “선체뿐만 아니라 기념관도 이전해야”

입력 2022-09-22 11:31 수정 2022-09-22 11:31

▲ 현재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내에 전시돼 있는 천안함 선체.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 당국이 천안함 함체를 서울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해군이 “천안함 이전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천안함은 현재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내에 전시돼 있다. 천안함 선체의 서울 이전은 과거 ‘참수리 357정’을 이전하지 못했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해군 “천안함 선체 이동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검토 중”

천안함 선체 서울 이전 보도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22일 “현재는 천안함 선체 이동을 검토하는 게 아니라 해당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선체를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비용, 이전 방법, 전시에 적합한 장소, 다른 시설들까지 이전하는가 여부 등에 대해서 먼저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는 게 해군 입장이다.

해군 관계자는 “천안함 이전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해당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먼저 해서 그 결과를 두고 유족 및 생존자들과 논의를 한다는 게 현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아일보는 “해군이 현재 경기 평택에 전시돼 있는 천안함 선체를 서울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천안함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보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선체의 서울 이동을 건의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말한 유족의 건의는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가 지난 6월 대통령실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오찬 간담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많은 사람이 천안함을 알 수 있도록 평택에 있는 선체를 서울 한강변으로 옮겨 달라”고 한 것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때 윤 여사의 건의를 주의 깊게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에 있는 ‘천안함’…주변엔 46용사 추모비와 전시관도

2010년 3월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당한 천안함 선체는 인양작업 후 현재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내 안보공원에 전시돼 있다. 옆에는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전시관이 있다.

만약 천안함 선체를 한강변으로 이전한다면 과거 ‘참수리 357정’ 이전 때보다 규모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2008년부터 추진된 ‘참수리 367정’의 전쟁기념관 이전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결과 선체를 그대로 이전하는 게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참수리 357정’ 복제품을 만들어 2010년 6월 전쟁기념관 내 ‘참수리 357정 안보전시관’에 전시했다.

한편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유족과 생존 장병이 서울 이동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신문은 “유족과 생존 장병이 선체 이동을 논의한 적이 없다. 단순히 선체만 옮기는 게 아니라 전시관과 추모비 모두 옮겨야 할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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