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 분석결과 8월 28일~9월 12일 사이 신포조선소 안전구역 남쪽과 북쪽 오간 정황“정기적 유지보수 또는 속임수 위한 것일 수도…北, 언제든 SLBM 발사할 능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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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6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28일까지는 항구 안전구역 내 남측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이 북쪽으로 이동했다가 이달 12일 원위치로 복귀했다.
매체는 “다만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나 8.24 영웅함 등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에서 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할만한 활동은 관측되지 않았다”면서 “(바지선의 움직임에 대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설명으로 정기적 유지·보수 작업 및 지속적인 은폐전략 또는 속임수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북한은 김정은이 결정만 하면 SLBM 시험발사를 실행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다양한 탄도미사일 체계에 대한 북한의 시험 속도가 빨라지고, 향후 탄도미사일 잠수함에 핵탄두를 장착한 SLBM을 탑재할 가능성을 고려해 이런 능력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2015년 5월 ‘북극성-1형’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바지선을 사용한 SLBM 시험 발사를 최소 6번 이상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