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9월 문태국·양성원 공연 포스터.ⓒ롯데콘서트홀
    ▲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9월 문태국·양성원 공연 포스터.ⓒ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이 가을의 정취가 담긴 두 번의 첼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6일 오후 8시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문태국(28)이,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양성원(55)이 롯데콘서트홀 무대를 꾸민다.

    롯데콘서트홀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과 자신만의 연주 철학,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은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한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연주하고 2부에서는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2악장, 히나스테라 '팜페아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2번, 피아졸라 '르그랑 탱고' '탱고의 역사' 등을 들려준다.

    문태국은 "박규희 씨랑은 워낙 친분이 있고, 첼로와 기타가 자주 연주됨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구성이라 특별히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탱고의 역사'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29일 열리는 양성원과 엔리코 파체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는 10여년 동안 2번의 음반 발매, 세 번의 연주를 통해 베토벤 소나타를 가장 오랫동안 탐구해온 연주자다. 두 사람은 지난달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을 발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