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서치·MBC 여론조사…70대에서만 긍정평가 앞서"김건희 특검 필요" 62.7%…"이재명 표적수사 아니다"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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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정상윤 기자(사진=대통령실 국민소통관)
추석인 10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이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표적수사가 아니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한 찬성 응답은 과반수를 차지했다.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4%, 부정 평가는 63.6%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8월12~13일)보다 1.8%p 올랐고, 부정평가는 2.4%p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6.0%였다.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57.3%로 부정 평가(35.6%)보다 많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4.1%, 긍정 평가가 39.8%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25.7%)', '공정과 원칙을 지켜서(23.2%)' 등을 들었다. 잘 못 한다고 답한 이들은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34.1%)',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19.6%)' 등을 이유로 꼽았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5%, 국민의힘 34.5%, 정의당 6.6% 순이었다.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 도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7%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32.4%는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학력·경력 허위 의혹을 다루는 특별검사법을 발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표적 수사가 아니라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다.검찰이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수사는 아니라고 본다'는 응답이 52.3%로 나타났다.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답변은 42.4%였다.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