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육과정 시안 공개 후 의견 제시… 내달 13일까지
  • ▲ '국민참여 소통채널' 포스터.ⓒ교육부
    ▲ '국민참여 소통채널' 포스터.ⓒ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30일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 국민 참여 소통 홈페이지를 열고 다음달 13일까지 15일간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교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지침 등을 제공해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시안도 국민 참여 소통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 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과정 개발 상시 협의체와 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팀 등과 함께 시안을 마련했다.

    총론에서는 모든 교과교육에서 디지털 기초소양을 함양하도록 하고 학생맞춤형 교육 강화, 학교 자율 시간 도입,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과 평가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구체화했다.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논의·검토 후 1차 반영

    기존에는 국민 소통채널을 통해 시안을 공개하는 절차가 없었지만 이번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공청회 전 의견 수렴 과정이 추가됐다.

    교육과정 시안을 검토한 후, 학생·학부모·현장교원 등 희망하는 모든 국민은 국민 참여 소통 홈페이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홈페이지 '참여소통방'에 공개된 시안별로 의견 남기기에서 제시할 수 있고, 공개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는 국민 참여 소통 홈페이지에 제기된 의견들을 교육과정 시안 개발 정책연구진과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에서 논의·검토해 교육과정 시안에 1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총론, 교과(목)별 교육과정 공청회 등과 연계해 국민 참여 소통 홈페이지에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한 수정안은 교육과정심의회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12월 말까지 국가교육위원회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국민 참여 소통 누리집을 통해 학생, 학부모, 현장교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와 바람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수용성과 적합성이 높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초소양과 역량을 키워낼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