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 첫 연찬회… 윤석열 "오로지 국민과 민생만을 생각할 때"의원과 일일이 사진 찍은 尹… 이석할 때 되니 "밤새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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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오미자 주스로 건배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5일 연찬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소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힘을 보탰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만찬을 시작하기 앞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연찬회는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연찬회로 국민의힘 의원 115명 가운데 101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 및 내각 인사들도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의원 여러분 한분 한분 뵈니 정말 반갑고,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새 각료를 발탁해 오늘 우리 의원님들과 함께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의 일치된 당정 협력을 위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는데 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이어 "저희가 정말 좋지 않은 성적표와 국제적인 여러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권이 출범했지만, 더 이상은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기국회에서도 국민의힘과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오늘 이런 단합의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술을 먹지 못한다며 "술 마신 것이나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회포도 좀 털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인사말 이후에 의원들을 향해 3차례 인사를 한 뒤 착석했다.윤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까지 을지훈련으로 알고 있는데 바쁘신 중에도 시간 내셔서 연찬회에 격려하고 응원해주기 위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주 위원장은 이어 "정권 초기에는 모든게 새로이 세팅되기 때문에 팀워크를 이루고 제대로 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초기가 가장 취약할 때인데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팀워크를 강화하고 더 자주 만나고 하면 지지율도 올라가고 성공한 정부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정부로부터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물려 받았다. 거기에 코로나 재확산, 그리고 자연재해까지 겹쳤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민생회복의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오후 7시40분부터 비공개로 전환된 만찬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상돈 천안시장이 건배 제의를 했다.또 윤 대통령은 오후 8시부터 참석 의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촬영했고, 떠나기 전에는 "오늘 여러분을 보니 가기 싫다. 밤새 이야기하고 싶다"며 "유익하고 보람있는 연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의원들은 "윤석열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이석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연찬회를 준비한 당 사무처 직원과 연수원의 조리 직원 등과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46분께 참석해 1시간 30분여만인 오후 8시17분께 자리를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