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생… 1989년 경장 경채로 입직8월2일 경찰국 출범과 동시에 근무 시작
  • ▲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경찰청 제공
    ▲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경찰청 제공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출신 김순호 치안감이 임명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경찰국장에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을 임명했다며 "김 치안감은 8월2일 경찰국 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치안감은 1963년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 났다. 윤희근 경찰청장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도 겸하고 있다.

    김 치안감은 경정 특채(행정고시·사법시험 합격자)나 경찰대, 간부후보생 출신이 아닌 유일한 치안감이다. 현재 치안감은 총 30명으로 특히 김 치안감과 함께 경찰국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희중 치안감은 간부후보생 출신이다.

    김 치안감은 다음달 2일 경찰국 공식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한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행안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출신인 김 치안감이 임명되면서 경찰대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경찰대를 졸업하면 7급(경위)부터 시작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경찰 고위급 간부 인사에서 순경 출신을 20% 이상 채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