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생… 1989년 경장 경채로 입직8월2일 경찰국 출범과 동시에 근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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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출신 김순호 치안감이 임명됐다.행정안전부는 29일 경찰국장에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을 임명했다며 "김 치안감은 8월2일 경찰국 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김 치안감은 1963년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 났다. 윤희근 경찰청장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도 겸하고 있다.김 치안감은 경정 특채(행정고시·사법시험 합격자)나 경찰대, 간부후보생 출신이 아닌 유일한 치안감이다. 현재 치안감은 총 30명으로 특히 김 치안감과 함께 경찰국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희중 치안감은 간부후보생 출신이다.김 치안감은 다음달 2일 경찰국 공식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한다.초미의 관심사였던 행안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출신인 김 치안감이 임명되면서 경찰대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앞서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경찰대를 졸업하면 7급(경위)부터 시작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경찰 고위급 간부 인사에서 순경 출신을 20% 이상 채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