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野 '부실 인사' 공세에…與, 文 임명한 김현미, 장하성 소환

권성동, 尹 인사 부실 논란에 "민주당, 스스로 돌아봐야""文 정권 인사 112명 중 76명이 7대 인사 원칙에 미달""김현미 부동산 대환란, 장하성은 소주성으로 경제 망쳐"

입력 2022-07-06 14:53 수정 2022-07-06 17:45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 인사 논란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도덕성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은 다 잘라 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임명했던 사람들의 면면과 비교해 보라"며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전 정권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는 발언에 대해서 "비판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이게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 얘기한 것"이라며 "민주당 인사와 본질적 차이를 알아 달라는 호소 차원"이라고 옹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인사검증 부실 및 인사 실패라는 지적에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민주당 측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 비서실장부터 인사기획관까지 무능한 인사검증 라인을 문책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지난번 민주당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 면면을 보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전문성이 전혀 없이 '보은 인사'를 해서 부동산 대혼란을 일으켰고,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 이 분은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를 망쳤다. 민주당이 인사에 대해 지적하니까 '민주당 때는 더 한 것 아니냐'(라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덕성에는 문제가 있는 사람은 다 잘라 냈다"며 "능력과 전문성 위주로 우리가 지금 기용하고 있다. 그래서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전문성 면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임명했던 사람들 면면과 비교해 보라"며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술에 취해서 발언한 것 자체는 잘못됐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그 외 나머지 능력과 전문성 면에서는 대한민국 톱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논란에 대해선 "잘못된 거지만 계속 사과를 하니까 국민들께서 그런 진정성을 봐주고 그런 능력을 봐서 한 번 또 일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이 안 된다고 하면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인사 대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공정한 인사를 하고자 심혈을 기울여왔으나, 그 과정에서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장관 인사는 어땠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할 만큼 문재인 정부의 장관 인사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원칙을 제시하며 이 원칙에 어긋난 인사의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며 질타했다. 

문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인사 5대 원칙으로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를 공약했다. 또 임기 초인 2017년 11월에는 기존 5대 원칙에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를 포함해 총 '7대 인사 기준' 원칙을 발표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인사청문 대상 총 112명 중 7대 인사 원칙에 어긋난 인사가 76명으로 68%에 달하는 인원이 기준에 미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병역기피 17명 △세금탈루 44명 △불법적 재산증식 42명 △위장전입 32명 △연구 부정행위 27명 △음주운전 5명 △성 관련 범죄 1명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를 근거로 "이렇듯 본인이 국민들께 직접 약속한 5대, 7대 인사 원칙을 거의 지키지 않았음에도 문 전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정부가 정한 기준으로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대한 비판을 한다면 이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 철학과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비판을 하기 전에 우선 윤석열 정부의 근본적인 인사 철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자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