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자퇴생' 허준이 교수,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국제수학연맹(IMU), 5일 필즈상 수상자로 허준이 교수 선정필즈상, 수학자가 받을 수 있는 수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허 교수, 한국서 어린 시절 보낸 후 석사 마친 '국내파'

입력 2022-07-05 19:48 수정 2022-07-06 10:08

▲ 5일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수학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 수학자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전세계 한인 최초로 수상했다.

국제수학연맹(IMU)은 5일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허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시상식에서 "개인적으로 수학은 제 자신의 편견과 한계를 이해해가는 과정이고, 좀 더 일반적으로는 인간이라는 종(種)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또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일"이라며 "저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에 의미 있는 상도 받으니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즈상은 수학자가 받을 수 있는 수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제수학연맹이 4년에 한 번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학계에 중요한 공헌을 한 40세 미만의 수학자들에게 해당 상을 수여한다.

한국 수학자의 필즈상 수상은 최초다. 허 교수는 미국 시민권자지만, 한국에서 초등학교부터 중·고교·대학을 거쳐 대학원까지 나온 사실상 한국인이다.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과 명예교수의 아들로, 양친의 미국 유학 시절 캘리포니아 스탠퍼드에서 태어났다. 현재 허 교수는 프리스턴대 교수지만, 2015년부터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연구교수를 겸임하며 매년 여름방학은 서울에서 체류해왔다.

또 허 교수는 조합 대수기하학을 통해 조합론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토대가 더욱 확장되도록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주 연구분야는 대수기하학(combinatorial algebraic geometry)으로, 대수기하학(algebraic geometry)을 통해 조합론(combinatorics)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교적 새로운 연구대상이다.

조합 대수기하학 기반의 연구들을 통해 수학자들이 추측 형태로 제시한 11개 이상의 난제를 해결해 왔다. 특히 대적 난제로 알려진 리드 추측의 경우, 2012년 박사과정 초기에 풀어 수학계 화제가 된 바 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