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캐스트.ⓒ과수원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캐스트.ⓒ과수원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전쟁이 진행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차이코프스키와 문학잡지 편집장인 안나가 만나 음악작업을 함께하며 서로 마음속의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과 문학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다. 

    차이코프스키, 안나, 세자르, 알료샤가 있는 현실 세계와 오네긴, 타치아나가 있 는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속 세계, 클라라와 프리츠가 있는 '호두까기 인형' 속 세 계가 한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창작 뮤지컬 역사상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를 다룬 이번 작품은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그의 음악과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전한다. 발레곡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협주곡 '겨울날의 환상', '비창'을 등의 익숙한 음악이 무대에서 연주된다.

    낭만주의 시대 러시아 제국의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역에는 에녹·김경수·박규원이 출연한다. 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시인 '안나' 역으로 김소향·최수진·최서연이 캐스팅됐다. 러시아 5인조의 일원이자 민족 음악의 대변자 '세자르' 역은 임병근· 테이·안재영이 무대에 오른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서이자 제자인 '알료샤' 역에는 김지온·정재환·김리현이 함께한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주인공 '오네긴' 역에 송상훈, 오네긴을 사랑하는 여인 '타치아나' 역은 조은진이 맡는다.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 '클라라'와 그의 동생 '프리츠'는 각각 곽나윤과 홍기범이 분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오세혁이 극작과 연출을, 이진욱이 작곡가·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8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