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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팬덤정치 우려하는데… 이재명, '개딸'들과 한밤 트위터 소통

이재명, 자신의 강성 지지층 '개딸'들과 26일 새벽 2시간 동안 트위터로 질의응답민주당 내부선…"개딸들과 결별해야" vs "민주당 바로 세우려는 당원 20만명 버려야 하나"

입력 2022-06-26 11:54 수정 2022-06-27 13:50

▲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당시인 지난 5월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새벽 자신의 극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과 SNS로 소통하고 나섰다. 민주당 내부에서 강성 지지층과 결별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팔로워 75만 이재명, '개딸'들과 트위터 소통


이재명 의원은 25일 밤 11시경부터 26일 새벽 1시쯤까지 2시간여 동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의 각종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이 의원은 '트위터 글은 누가 쓰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맞춰 보세요"라고 했고, 트위터 팔로워 100만이 되는 날 공약을 묻는 날에는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 의원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현재 75만 명 가량이다.

또 다른 지지자가 과거 이재명 의원의 사진을 게시한 뒤 '이 머리 다시 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결코"라며 부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트위터 소통을 마무리하면서 이 의원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아버지"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의원이 늦은 시간까지 자신의 극성 지지층으로 불리는 개딸들과 소통한 것을 두고 이 의원이 결국 강성 지지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과 그의 강성 지지층 비판 목소리


앞서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쏟아지며 논란이 됐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1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개딸'을 보수 진영 '태극기 부대'와 비교하며 거리 두기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재명계로 꼽히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전혀 잘못된 비교"라며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20여만 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며 민주당에 새 힘을 불어넣으려 한 지지자"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26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어느 정당이든 강성 지지층의 주장과 민의를 조화롭게 버무릴 때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강성 지지층만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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