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9~3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 1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대통령실 "윤석열, 국익을 위해 한몸 불사르겠다는 자세로 준비 중"한일 정상회담 성사는 여전히 불투명… "약식 회담은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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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한·미·일 안보협력의 유일한 타깃은 북한문제"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한·미·일 안보협력의 유일한 타깃은 북한, 북핵문제"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초점이 거기에 맞춰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메모 형태로 만들어 주기만 하면 국익을 위해 한몸 불사르겠다는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자료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관심사인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솔직히 말하면 예측이 힘들다"며 "다만 약식 회담은 가능할 것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의미 있게 잠깐 2~3분이나 5분만 만나도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면 (이를) 정상회담으로 간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대통령실, 자유민주주의 기반 가치 연대 강화 기대윤 대통령은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과 별개로 약 10개국과 양자회담도 갖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자회담에서는 원전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다양한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030부산엑스포 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각국 정상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호주·뉴질랜드·스웨덴·핀란드·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초청됐다. 불안한 국제 안보 상황과 인도-태평양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초대 받은 것이다.김 안보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 강화 ▲포괄적 안보기반 구축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주(駐) 나토대표부 설치 ▲신흥 안보에 대한 효과적 대응방안 모색 등 네 가지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