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호국보훈의달 맞아 군 복무 중 사고 청년 및 가족들과 간담회서울시, 전국 최초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조례 입법예고
  •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시청 지하 1층 '청년활력소'에 확장 이전한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에서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 부상 제대군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시청 지하 1층 '청년활력소'에 확장 이전한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에서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 부상 제대군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종합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를 시청 본관 지하로 확장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지하 1층에서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가진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청년 및 가족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과 그 역사를 기억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국가유공자 지원은 국가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부상을 입었음에도 지원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싸워야 했던 부상 제대군인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잊혀지지 않고 자긍심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대군인 지원사업이) 서울에서 시작됐지만 국가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희망한 오 시장은 "윤석열정부의 보훈정책은 이전과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조례(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장해를 입은 청년 유공자의 건강한 삶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상담센터에서는 1차 상담 후 법률상담이 필요한 경우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의 전문 변호사가 국가유공자 신청부터 선정, 등급 결정에 관한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우울증·공황장애 등으로 심리 재활이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심리재활상담'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을 지원한다.

    이번에 확장이전하는 상담센터는 20일 확대개소하는 시청 본관 1층 '청년활력소' 내에 위치한다. 청년활력소에는 상담센터뿐 아니라 취업상담실·서울영테크상담실·청년마음건강상담실·스터디카페 등 서울시의 청년 지원공간이 집약돼 있다. 

    상담센터를 방문한 부상 제대 청년들이 진로·취업정보, 재무정보 등을 함께 얻어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