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7대 종단 지도자와 7첩 반상 오찬 가지고 통합 행보"종교계 목소리 경청하고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길 것"
  •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을 가지고 통합 행보에 나섰다. 그는 종교계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7대 종단은  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기타 민족종교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가 소외된 이웃과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통합을 위해서 늘 애써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새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잘 어루만지고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합으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국정을 풀어가는 것"이라며 "종교계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하도록 하고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7대 종단을 대표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원행 스님은 "석열 정부 앞 과제들은 역대 그 어느 정권보다도 많은 난관과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어려움과 두려움을 마주하신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것처럼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히신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철학은 국민적 지지와 함께 반드시 소중한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무원 수석부회장(천태종 총무원장),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협의회 총무,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이용훈 한국천주교회의의장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는 7대 종단 대표와 만남을 기념해 7첩 반상 한식 도시락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