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지명 이후 48일만, 정부 출범 11일 만에 임명돼韓, 임명장 받은 뒤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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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임명을 재가했다. 후보자로 지명 후 48일 만, 정부 출범 11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소접견실에서 한 총리에 임명장을 수여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 뒤 "열심히 일해달라, 같이 열심히 일하자"고 한 총리에게 말했다고 전했다.임명장 수여식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 복두규 인사기획관, 김용현 경호처장,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다만 한 총리의 배우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주로 배우자도 임명장 수여식에 함께 참석해 꽃다발 등을 전달받기도 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 들러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보고를 들은 후 오후 2시 현충원을 참배했다.한 총리는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약속드립니다.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고 경제와 안보가 튼튼한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한 총리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전략회의와 코로나19 방역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준안은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쳐져 재석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재석 기준 찬성률은 83.2%이다.한 총리는 국회 인준을 통과한 후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협치와 소통 이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필수적인 일"이라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