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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여행자의 '베로나의 두 신사'가 제43회 서울연극제에 공식 선정돼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재연된다.'베로나의 두 신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기 작품이 원작이다. 신사가 되고자 하는 두 청년의 사랑과 우정이 서로 얽히면서 배신과 음모, 용서와 화해로 이어지는 코미디다.공연은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아 극단 여행자의 여배우 10인이 이끌어 나간다. 여성국극은 해방 뒤 등장한 여성들끼리 모여서 했던 창극이다.극중 배경은 베로나와 밀라노로 그대로 두고서 실제 무대, 의상 미술 분야의 설정은 여성국극이 활발했던 1950년대 전후를 참고로 발전시켰다.김기분·김수정·김은희·남승혜·박정민·박하진·이보미·이화정·정수영·정인혜 등이 출연한다. 각색은 한아름, 연출은 이대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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