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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故 강수연 사망 원인은 '뇌동맥류 파열'"

"두통 호소했을 때 바로 병원 갔다면 살 수 있었을 것"

입력 2022-05-09 19:12 | 수정 2022-05-09 19:12

▲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방송 화면 캡처.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배우 고(故) 강수연(56)의 사망 원인을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로 추정했다.

홍혜걸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사망 원인을 전문가의 식견으로 분석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홍혜걸은 "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 씨가 안타깝게 숨졌다"며 "사흘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결국 별세하고 말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유족들이 밝힌 사망 원인이 뇌출혈이라고 하는데 이건 뇌혈관이 터졌다는 것"이라며 "이분의 뇌출혈은 흔히 알고 있는 중풍이나 뇌졸중으로 생기는 뇌출혈이 아닌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의학 전문가들이 유력하게 생각하는 사인은 '뇌동맥류'라는 질환이라고 소개한 홍혜걸은 "이것은 말 그대로 뇌동맥이 주머니처럼 굵어져 나오면서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게 터지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반나절 이상 두통 앓았다면 뇌동맥류 의심"


고인이 일으킨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힌 홍혜걸은 고인이 쓰러지기 전에 반나절 이상 두통을 앓았다는 사실이 바로 그 의학적 이유라고 추정했다.

홍혜걸은 "뇌출혈이 심하게 생기면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오는데, 두개골의 공간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혈액이 나오기 위해 압력이 올라가고, 뇌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 생기면 뇌조직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남은 곳이 두개골 아래쪽에 위치한,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라, 그쪽으로 뇌 조직이 밀려나온다"고 설명한 홍혜걸은 "바로 그 부위에 대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뇌간이 있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이렇게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중추인 뇌간의 진행이 정지돼 뇌사에 빠지면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을 돌린다고 하더라도 대개 며칠을 못 가고 숨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을 권했다고 한다"고 전제한 홍혜걸은 "고인은 참겠다며 조금 지체를 했다고 하던데,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다들 얘기한다"고 전했다.

홍혜걸은 "뇌동맥류 초기에는 서서히 소량씩 피가 새는데, 이때 병원에 빨리 갔다면 수술로 출혈 부위를 막아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때 병원에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상 제목을 '강수연은 왜 숨졌나'에서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꾼 홍혜걸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올린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며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였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홍혜걸은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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