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군 통수권 이양' 관련, 합참 보고 받아북한 핵도발, 우크라전쟁, 경제위기, 고환율, 인플레 등 상황 위중리얼미터 조사…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적" 51.4% vs "부정적" 44.6%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국민 감사인사를 하고 어퍼컷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정상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국민 감사인사를 하고 어퍼컷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정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51.4%'라는 여론 지지율 속에 오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집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9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이 통상 합참의 보고와 함께 임기를 시작한 것처럼, 군 통수권자로서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통령 집무를 시작한다.

    윤 당선인은 오는 10일 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군 통수권 이양과 관련한 합참의 첫 전화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후 곧바로 용산 집무실로 향해 대통령 업무를 이어간다. 대통령실은 국방부 청사 2층에 마련되지만, 6월 중순 리모델링이 완료되기까지는 임시로 5층 집무실을 사용한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은 '긍정 평가'가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6일(5일 제외)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2014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 51.4%가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4.6%였다.

    긍정 전망은 전주 대비 1.7%p 올랐고, 부정 전망은 0.1%p 하락했다. 긍정·부정 간 견해 차는 6.8%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대선 승리와 대통령 취임 여파에 따라 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순풍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3%p 오른 49.8%, 더불어민주당은 2.7%p 하락한 37.7%p였다.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1%p다.

    이날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4%p 낮아진 41.4%, 부정평가는 1.4%p 오른 55.0%로 집계됐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