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국립국악원
    ▲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알앤비·인디·힙합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정진우·최고은, 프로듀서 프랭크와 협업해 5~6월 싱글 음반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정진우'는 정진우가 작사‧작곡을, 서동환‧이원현이 편곡을 맡았다. 정진우는 'K-POP STAR(시즌5)'에서 트렌디한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타이틀곡 '아리아(오리엔탈 버전)'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할머니에 대한 노래다. 정진우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의 청아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27일 오후 6시에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최고은'이 공개된다. 최고은이 작곡가로 참여해 국악과 인디 간 장르, 음악적 고정관념을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수록곡 '변신'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과 극적인 긴장감을 한국적인 색채로 묘사한 노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채수현(국립국악원 민속악단/경기민요)이 참여했다. 

    마지막 앨범인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프랭크'는 6월 1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프랭크는전위적인 비트와 변주로 프랑스 레코즈 컬렉션, 애플 라디오 등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은 힙합 프로듀서다.

    수록곡 '길'은 가야금, 대금, 바라 등 국악기로 연주하는 K-POP 곡이다. '춤'은 해금, 대금으로 옛날 광대들의 춤 놀음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국립국악원 정책 담당자는 "지난 3월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여섯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등 일상 속에서 국악을 접하고 향유하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생활 곳곳에 국악이 스며들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